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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스토리 블로그 카카오계정 로그인. 선넘는 카카오

어렴풋이 2020. 9. 17. 15:37

 

 

이제 막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나도 어이가 없는데

장기적으로 티스토리를 운영한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할까싶은

이번 업데이트 공지사항.

ㅡㅡ

카카오 계정 로그인?

왜?

다음=카카오

티스토리=카카오

나중엔 다음 블로그 없애버리고

티스토리만 먹어치우려는건가?

 

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

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할 때 좋았던건

간결한 회원가입 방식이었다.

이메일 연동 가입으로 개인정보가

아예 안들어가는건 아니지만,

카카오 계정과 일반 이메일 계정은

구분을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한다.


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불쾌한 이유

나는 가족 외 가까운 지인들에게

블로그 운영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.

 

인스타그램, 페이스북을 하면서도 느꼈지만

'전화번호' 연동 때문에 원치 않는

친구추천 노출이 되는게 너무 부담스러웠고,

팔로우 요청을 받았을 때 거절하기도 곤란한 점과

자유롭게 SNS에 스토리를 올리고싶어도

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 불편함을 느꼈다.

 

티스토리를 가입할 때 기재한 이메일(네이버) 또한

내 실명과 개인정보가 들어있다.

네이버 블로그와 현재의 티스토리 블로그는

메신저나 SNS와의 연동이 되는게 없으니

철저히 나를 모르는 이들과

이웃과 구독을 하며 교류할 수 있고

온라인상의 내 존재감을 키워가는 중이었다.

 

카카오 계정을 통한 티스토리 로그인을 하게되면

정말 카카오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걸까?

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락처나

카카오 계정의 친구들의 간섭이나 연관성은

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걸까?

 

카카오 계정은 이메일로 가입 가능

카카오톡 계정은 1개의 휴대전화만 연동

 

공지를 보면 카카오톡 계정이 아닌

카카오계정을 티스토리 연동시키라고 한다.

연동된 계정은 돌이킬 수 없다고 한다.

 

내 카카오 계정=카카오톡 계정

 내가 걱정하는 카톡친구 리스트의
노출을 걱정하지 않으려면
새로 카카오 계정을 만들라는 것.
계정을 만들려면 다른 이메일계정으로
가입을 해야하는데, 결국 카카오에
내 개인정보수집 루트만 더 뚫리는 셈이다.
이 블로그에 애드고시 합격해서
광고를 달겠다는 목표가 있고
아직 시도도 해보지 않았는데

카카오가 티스토리 매력을
다 갉아먹는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든다.
알리익스프레스 결제도 카카오페이로
연동되길래 짜증나서 지웠다.
편한 것도 맞지만
굳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다.